대한민국독도협, 日 독도영유권 주장 성토

전일재 회장“명백한 우리영토
전근대적 군국주의 사상 버려라”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대한민국 독도협회는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력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지난달 31일 협회 전일재 회장은 성명서에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외무대신의 영유권 주장은 타국의 영토를 침략한 과거를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는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라며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이니 일본은 전근대적 군국주의 사상을 벗어 버리고 즉각 영유권 주장을 철폐하라"고 성토했다. 

지난달 30일 가미카와 외무상은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회장은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은 미래발전을 향한 한일 관계를 좌절시키는 참담한 행위"라고 쏘아 부치면서 "현재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동북 아시아의 신 냉전은 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가 요구되고 있으니 이제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함께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